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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여성단체 주말 ‘낙태죄 폐지 시위’에 ‘맞불 집회’ 예고…충돌 우려
모두의페미니즘, 15일 ‘낙태죄 끝장’ 집회
보수 유튜버 “해당 시위 초토화 시키겠다”
경찰 “두 집회간 충돌방지 위해 경력 배치”
‘낙태죄 전면 폐지 집회’ 예고 포스터. [모두의페미니즘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일요일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한 여성단체가 낙태죄 폐죄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 보수 성향 유튜버가 “해당 시위를 초토화시키겠다”며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각 대학 연합 동아리로 구성된 여성단체 모두의페미니즘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서 낙태죄 전면 폐지 시위를 신고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와 한 보수 유튜버 역시 같은 시간에 여성단체의 집회 장소 맞은 편에서 낙태 반대 시위를 신고했다.

낙태 반대 시위를 주도한 구독자 11만명의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곳을 초토화시킬 예정이다”며 집회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100명 정도만 힘을 실어 준다면 기를 모으겠다”며 집회를 훼방하겠다고 예고했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집회 신고는 우리 단체가 냈지만 이번에는 다른 유튜버가 집회를 주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단체 모두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100명 이내로 인원을 신고했다”며 “경찰 병력을 배치시켜 두 단체 간 충돌 없이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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