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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박소영,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엔니오 모리꼬네 콘서트’로 국내 데뷔
[위클래식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역인 소프라노 박소영이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위클래식은 박소영이 ‘엔니오 모리꼬네 필름 콘서트’와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에 무제타 역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니오 모리꼬네 필름 콘서트’(11월 29일, 롯데콘서트홀)는 지난 7월 타계한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하며 위클래식에서 기획한 콘서트로 박소영은 솔리스트로 출연해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 중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듀엣도 연주할 예정이다.

[위클래식 제공]

오페라 ‘라보엠’(12월 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연말에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이다. 박소영은 극 중 마르첼로의 연인이자 가장 매력적인 여인 무제타를 연기한다.

박소영은 지난 2019년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 데뷔했다.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동양인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발탁되는 일은 이례적. 특히 하이 F가 세 번이나 나오는 격정적인 밤의 여왕 아리아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박소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LA 오페라, 보스톤 리릭 오페라, 하와이 오페라, 글리머글라스 페스티벌 등 미국 내 12개 단체와 극장에서 연주하며 현존하는 아시아인 소프라노 중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밤의 여왕’ 역으로 출연했다.

박소영은 앞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6’ 박정현 & 거미 편에 출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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