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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20에 큰 얼굴이 또 출현 ㅠㅠ”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노트20 업데이트 했더니 이번에 자동차 게임 광고가 한가득 ㅠㅠ”

갤럭시노트20에 큰 얼굴의 광고가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다. 앞서 갤럭시노트20 업데이트시 큰 얼굴의 광고가 깜짝 등장,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삼성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갤럭시 스토어’ 광고가 스마트폰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는 크기로 커져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갤럭시 스토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갤럭시에 최적화된 앱을 제공하고 기본 앱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곳으로, 고객들의 이용 빈도도 높다.

얼마전 갤럭시 스토어 상단 광고 영역의 크기가 2배 가까이 커져 고객들의 불만이 일던 상황. 당시 고객들의 항의에 광고창 크기를 원상 복귀시켰지만, 한달 만에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복귀했다.

갤럭시 스토어 상단 동영상 광고 화면(왼쪽). 해당 광고를 클릭하면 게임 다운로드 창과 함께 독점으로 제공하는 혜택이 함께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앱 마켓 ‘갤럭시 스토어’에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라는 광고 영역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화면 4분의 1 크기의 배너 광고가 삽입됐지만, 에디터스 초이스는 콘텐츠가 동영상 형태로 보다 더 크게 소개된다.

현재는 ‘아스팔트9’이라는 레이싱 게임이 게시돼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갤럭시 스토어 내 공지사항을 통해 “갤럭시 스토어 담당자가 특별히 엄선한 게임과 갤럭시만의 특별한 혜택을 보다 생동감 있게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담당자가 선별한 앱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형식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에디터스 초이스’에 소개된 화면을 누르면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신규로 설치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독점 혜택이 적혀있다. 게임 아이템, 사이버 머니 등이다.

갤럭시 스토어는 지난 9월에도 상단 광고 창의 크기를 2배 가까이 키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내 광고창 크기를 원상 복귀시켰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삼성 멤버스’ 등 삼성전자 제품·서비스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에디터의 초이스(선택)가 아니라, 광고주 초이스 아니냐”, “모든 전자 기기에 광고를 투입해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한달 만에 이름만 바꿔 다시 돌아온 거냐”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전체 화면의 4분의 1 크기이던 광고창의 크기를 절반으로 키워 한 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단말기 크기에 따라 크게 노출되는 부분이 있어 조만간 개선을 위해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해당 광고를 내리고 크기도 기존 크기로 줄였다.

다만 ‘에디터스 초이스’의 경우, 항상 노출되는 광고가 아니라 소개할 만한 게임 콘텐츠와 혜택이 있을 경우에만 보이는 영역이라는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이어 “각 스마트폰마다 에디터스 초이스 영역의 크기를 다르게 하고, 원하지 않으면 동영상 자동 재생을 끌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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