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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면목·미아동 자율주택정비사업…용적률 높여 임대아파트 공급
용적률 법적 상한선까지 올려 적용
면목동 60세대 미아동 73세대 공공임대
홍은·쌍문동 등 4곳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강북구 미아동에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되면서 공공임대 아파트 133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9일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297-28 외 1필지와 강북구 미아동 791-2691 외 2필지의 자율주택정비사업 시행 계획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면목동에는 아파트 60세대, 미아동에는 아파트 73세대가 들어서며 전 세대 모두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까지 올려 적용받기로 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들어설 공공임대주택 투시도 [서울시]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낡은 단독·다세대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또는 세대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하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절차 간소화로 사업 추진이 빠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사업비를 저리로 빌릴 수도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저층주거지의 노후 주택을 개량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요한 사업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재생의 틀 안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주택을 잘 정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행정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회에서는 ▷서대문구 홍은동 8-417 일대 ▷강북구 인수동 535 일대 최고고도지구 ▷도봉구 쌍문1동 일대 ▷도봉구 도봉1동 일대 최고고도지구 등 4곳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의 노후주택을 수리하려는 소유주는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으로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500만∼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공사비로 연 0.7% 이율의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한도는 단독주택 집수리는 최대 6000만 원, 신축은 최대 1억 원까지다.

서울시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과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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