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연합]

[헤럴드경제] 경남도에서 공무직이 지방보조금 수십억원을 횡령해 고발됐다.

9일 경남도는 지방보조금 수십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를 받는 창녕군 체육회 소속 공무직 A씨와 횡령을 방조한 체육회에 대해 창녕군에 고발 조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10월 11일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32회에 걸쳐 지방보조금 56억5512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한 돈은 생활비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다른 보조금을 돌려막는 방법으로 횡령 사실을 감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체육회에 횡령 사실이 적발된 후에도 2019년 10월부터 7개월간 250회에 걸쳐 3억2000여만원을 횡령했다.

도는 창녕군과 군 관계자에게는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 및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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