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이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여권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각각 추천한다고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가 6일 밝혔다.

강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번도’ 그룹은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부산시장 후보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는 강 기자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등 5인이다.

강 기자는 “요즘 자꾸 ‘한 번도’ 그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으로 누구를 밀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어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함께 모여서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서울시장 후보로 ‘일개’ 국회의원으로는 그 큰 뜻을 펼치기에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82년생 30대 김남국 의원이 ‘청년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면서도 자신의 의견은 ‘소수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미애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조국 전 장관이 나서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야권 후보는 논의한 적도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민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강 기자의 글을 공유하며 “조국흑서를 낸 저자들, 소위 ‘한 번도’ 팀이 어제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서민 단국대 교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