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남국, 檢 ‘월성1호기’ 압색에 “쿠데타”…윤석열엔 “대통령직에 눈 멀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업부와 한수원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에 눈이 멀어서 폭주하나 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부분 서울에 고발장을 제출하던 국민의힘이 감사원이 수사의뢰도 하지 않은 사건을 세간에 윤 총장의 측근이 있다고 알려진 대전지검에 고발했다"며 "1주일 뒤 윤 총장은 대전지검을 방문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국민의힘과 일부 정치검찰이 야합해서 정부를 공격하는 수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수사와 라임·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자 갑작스럽게 압수수색이 시작된 것도 석연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번 수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검찰 쿠데타'이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전날 검사와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산업부와 한수원, 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이틀째 한수원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정부가 2018년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를 축소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청와대 보고 자료 등 444건을 무더기 삭제했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해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better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