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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與 탈당 후 첫 행보는…국민의힘 초선모임 강연자

금태섭 전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 이후 첫 여의도 행보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이하 명불허전)에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금 전 의원의 이번 강연은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을 주제로 진행하는 연사초청 특강 시리즈의 일환이다. 공개 강연 후 참석 의원들과 비공개 토론도 예정돼 있다.

초선 공부모임으로 출발한 명불허전은 그동안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강연자로 초청해왔다. 오는 25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뒤 한 달 가까이 두문불출 해왔다.

당시 금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히며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다른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로 거기서부터 내로남불 행태가 나타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쓴소리를 내고 지난해 12월 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이후 4·15 총선 때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탈당을 두고 특히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내린 결정이어서 야권의 주자군으로 거론되는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금 전 의원 본인은 과도한 의미 부여를 자제하고 있으나, 이번 초선 모임을 계기로 향후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모양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 범여권 군소정당인 시대전환이 진행하는 정치학교 강연에도 나선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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