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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결과 발표…평가주기 6년으로 연장
- 올해 등재학술지 134종 증가 총 2650종 선정

한국연구재단.[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2일 평가주기를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술지 평가 2020년도 학술지 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신규 도입된 재인증 제도의 주안점은 평가주기를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올해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2026년까지 6년간 평가에서 면제된다.

연구재단은 등재 인증을 철저히 하기 위해 논문심사서를 기존 1년분에서 3년분으로 확대 제출받고, 논문 심사위원 명단도 별도로 제출받는 등 학술지평가 심사 자료를 강화했다.

엄정해진 심사제도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학계의 평가준비 어려움에도 불구, 2020년도 학술지의 평균 탈락률은 4.0% 수준으로 전년(12.6%)대비 감소한 것을 볼 때, 국내 학술지의 관리 역량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임을 입증했다.

2020년도 학술지평가결과, 일반학술지 131종(92.3%)이 등재후보지로 신규 선정됐고, 등재후보학술지 150종(81.1%)은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기존 등재학술지 중 20종(3%)은 등재후보학술지로 하락했다. 우수등재학술지는 1종이 선정돼 총 72종이 된다. 2020년 현재 기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는 134종이 증가해 총 2650종이 된다.

우수등재학술지는 세계 최대 학술 DB인 스코퍼스(Scopus)에 최소요건만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영문학술지 홈페이지 개설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그 결과 우수등재학술지 5종이 2개월 이내에 스코퍼스에 등재된 바가 있다.

연구재단은 논문 원문 공개 유도 정책 기틀을 추가로 마련함과 동시에 학회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온라인 접근성 항목의 평가배점을 강화, ‘학술지 논문 원문 공개 전환 의향서’를 도입해 원문공개의향을 표명하기만 하면 무상공개에 준하는 점수를 부여했다. 또 학회의 행정 부담을 적극 완화하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약 9만6250건의 논문의 필수 입력항목을 대신 입력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학술지의 역량과 연구윤리를 반영한 등급 인증을 통해 학술지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건강한 학술 생태계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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