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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미래차 20조 투자’한다는데…김종인 “원전부터 재가동하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래차 사업 추진 계획을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과 환경문제의 조화를 잘 이루기 위해서는 원전을 재가동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는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정부 들어 탈원전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겠다는데, 과연 그와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의 전력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지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는 '원전 르네상스'를 맞았다. 우리는 가장 안정적인 원전 기술을 확보한 나라임에도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생태계가 사라질지 모른다"고 우려하면서 "수소차·전기차 (도입 목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에너지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는 게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아직 원자력 발전으로 인한 사고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나라에서 무슨 근거로 굳이 탈원전을 하느냐"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2011년 독일에서 탈원전을 한 이래 탈원전을 따라 한 나라가 우리나라 정도"라며 "그 결과 전력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졌고, 석탄발전소를 많이 짓게 됨으로써 또 다른 환경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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