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거리예술축제 수직 서커스 공연. [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20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거리예술축제’가 31일부터 11월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4일에 걸쳐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현장 거리공연으로 열린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이 아닌 오랜만에 현장 공연으로 개최된다.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서커스, 퍼포먼스, 마당극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데, 국내 최고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에 삭막했던 일상 공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무대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는 아픈 시대상을 비추는 댄스씨어터 창, 광주의 대표 마당극 단체 놀이패 신명, 역동적인 무용예술로 손꼽히는 온앤오프무용단, 다원예술퍼포먼스 단체 살거스, 공중 퍼포먼스 전문극단 단디 등 총 1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주제는 ‘전환’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과의 현장소통에 제한을 받는 특이상황을 반영해 새롭게 구현했다.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이 취소돼 직격타를 맞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 단체를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공모해 지난해 46%였던 지역단체 참여율을 70%이상까지 끌어올렸다.

기존에 계획한 현장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지난달 25일부터 유튜브 공식계정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통한 스트리밍(실시간) 방식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접속 가능하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기존의 거리축제에 대한 생각과 발상을 바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로 선보이다가 거리에서 누구든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본연의 모습으로 광주시민을 찾아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