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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과 언제든 마주앉을 준비…한미동맹 중요”
내퍼 美 국무부 부차관보 강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외교의 문이 열려 있고 언제 어디서든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한미 동맹의 미래와 팬데믹 이후 미중 전략 경쟁을 주제로 연 화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3차례의 정상 간 만남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외교의 문은 열려 있으며, 우리는 대화와 문제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북한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끊임없이 강조해왔다”고 했다.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우리 두 나라가 최선을 다해 보조를 맞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 세미나 패널로 참여한 한국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 차를 보였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비핵화 협상 상황에 대해 “제한적이었지만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정전 체제가 거의 70년을 맞이했다면서 “비정상적 상황이다. 이제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대화를 촉진하고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종전선언은 비핵화의 출구가 돼야 하지 입구가 돼선 안 된다”며 “성급하게 종전선언을 이행한다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이 될 수 있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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