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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4년 육지면 재배지 목포에 국내 유일 목화체험장 개장
목포시 고하도에 조성된 목화체험관 온실 내부. [목포시 제공]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국내 유일의 목화체험장과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화체험장에서는 목화 관련 이야기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목화문화관, 사계절 목화유리온실을 활용한 카페, 루프탑테라스, 바다전망길, 목화상징조형물이 설치됐다.

야외에는 약 4000㎡ 규모의 목화 재배지를 운영해 관람객이 직접 목화 성장과정을 볼 수 있게 하고 계절별 테마형 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내년부터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놀이시설 2개소가 설치돼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고하도는 19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육지면(목화품종) 재배가 성공돼 전국 보급이 시작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시는 고하도의 이러한 역사성을 살려 목화를 테마로 하는 체험관과 대규모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쉼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고하도는 ‘도심권 생활정원 및 생활밀착형 숲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는 국비지원을 통해 그늘목 식재, 정원가구(벤치, 파라솔, 테이블 등)와 정원소품, 쉼터, 산책로 조성으로 서남권 대표적인 실외정원이 조성돼 그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근처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연내 개관 예정으로 해상케이블카와 함께하는 연계 관광코스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하도는 우리지역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종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하도 목화체험장이 어린이에게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최고의 체험학습장이자 옛 시절 목화를 접해본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색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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