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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도 순익 1조 클럽에…3Q 1조1447억, 31%↑
GIB·GMS·글로벌 견인
비은행부문 이익기여 ↑
누적으로는 금융권 1위
분기단위는 KB에 밀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의 뒤를 이어 ‘분기 순익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기준으로는 금융권 최고 실적이지만 분기별로 보면 전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KB금융에 순이익 1위 자리를 내줬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4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1.1%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순이익은 2조9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분기 최초로 경상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추구한 덕에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GIB), 그룹고유자산운용(GMS), 글로벌 부문의 실적이 고공행진한 것이 주효했다. 각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 128%, 7%씩 성장했다.

디지털을 활용한 비용절감 노력도 이어졌다. 디지털 비용절감액은 1922억원을 기록했다. 총영업이익 대비 판관비 비율인 그룹 CIR은 42.5%로 지난해 말(46.5%)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자료 = 신한금융그룹

3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8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된 42bp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 및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요인 제외 시 30bp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은행의 대출자산은 중소·소상공인 기업 중심으로 전년대비 11.4% 확대되며 자산성장을 이어갔다. 혁신성장 부문 역시 ‘신한 네오프로젝트(N.E.O Project)’ 를 통해 속도를 내며, 9월 말 기준 약 22조원(대출 및 투자)의 자금공급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약진 덕에 당기순이익 내 비은행부문 기여도가 늘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조2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41.3%로 전년 동기(33.6%)에 비해 7.7%포인트가 늘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순이익은 1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1.3%가 늘었다. 금투는 전 분기 1회성 거액 비용 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번 분기 위탁수수료, IB수수료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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