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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가족→송파구 건설현장 9명 감염…서울시 확진자 24명 늘어
27일 0시 기준 누적 5851명…사망 2명
3학년 학생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학생들 전수검사를 위해 27일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다.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 가족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가 근무한 송파구 건설현장에서 동료와 그 가족 등 모두 9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4명이 늘어 585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81명이 격리 중이며, 539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4명은 집단감염 12명,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중 8명이다. 집단감염은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영등포구 가족 관련) 4명, 구로구 가족 관련 1명, 부천시 무용학원(구로구 가족 관련) 1명, 관악구 사우나Ⅱ 1명 등이다.

영등포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영등포구 주민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뒤 23일까지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명이다. 그런데 이 최초 확진자가 다닌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근무자들이 잇따라 감염이 확인돼 서울시는 감염 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이 건설현장에선 23일 동료 1명, 25일까지 가족과 건설현장 동료 4명, 26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26일 추가된 4명은 건설현장 동료 2명, 근무자 가족 2명 등이다. 시는 가족과 지인, 건설 현장 근무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7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양성 9명, 음성 1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현장 등 직장에서 식사 시에는 대화 자제, 음식섭취 시간 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도 26일 타시도민 2명 포함 7명이 추가 확진됐다. 23일 최초 감염자 발생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26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4명, 참석자의 가족 2명, 참석자의 호사동료 1명 등이다.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모두 259명이 검사받았으며, 양성 25명, 음성 7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은 용인시 음식점 모임에서 식사 등을 함께 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이 직장에서 다른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동료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75번째, 76번째 사망이다. 75번째 사망자는 70대 동대문구 주민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15 도심집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8월27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격리 치료 중 지난 26일 사망했다. 76번째 사망자는 70대 성동구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월 2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4일 사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방문할 때는 짧은 시간 머무르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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