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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밥 열풍’ 2030세대를 주방으로 불러모았다
해피콜, 20~50대 1000명 대상 설문
20대 요리 참여 전년대비 6.8% 증가
홈카페 인기에 주방가전 구입도 늘어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2030 젊은 세대를 집밥을 먹는 식탁, 요리를 하는 주방으로 불러모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피콜은 27일 지난 9월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2050대 주방 용품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방 제품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세끼 모두 집밥을 먹는 응답자는 전체의 14.2%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로 봤을 때 ‘미취학·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 ‘10대 자녀가 있는 가구’, ‘성인 자녀가 있는 가구’,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장년층 부모 가구’에서 하루 3번 집밥을 먹는 비율이 늘었다.

‘2030대 미혼 가구’ 경우, 하루 1~2회 집밥을 먹는 비율이 39.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없던 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2030대 미혼 가구’의 집밥 취식 빈도 증가가 늘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해피콜 '아티젠 프라이팬 IH'. [해피콜 제공]

20대의 요리 참여도 늘었다. 집밥을 먹을 때 직접 요리를 하는 비중이 100%라고 응답한 20대는 33.8%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등교 제한과 원격 강의, 재택 근무 등으로 자주 집에서 식사를 하고 요리를 하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새 주방 용품도 많이 들였다. 올해 주방 용품을 구입한 비율은 프라이팬 67.5%, 보관용기 58.2%, 조리도구 55.1%, 냄비 50.4%, 칼 34.7%, 양면팬 12.4% 순으로 나타났다.

홈카페 인기도 관련 주방 가전 구입률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주방 가전 구입률은 에어 프라이어 36.5%, 전기주전자 19.6%, 소형 믹서 15.4%, 토스터 10.8%, 소형 전기밥솥 9.9%, 핸드 블렌더 9.1%,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8.1% 순이다.

소비자가 주방 제품을 구매하는 채널로는 온라인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조사 당시 48.2%로 2위 구매 채널이었던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올해 53.4%로 대형마트와 함께 최다 구매처에 이름을 올렸다. 오프라인 채널이 지난해보다 8.2% 감소한 데 비해 온라인 채널은 20.3% 증가했다.

주방 용품을 구입할 때의 기준은 좋은 품질 44.1%, 오래 쓸 수 있음 36.7%, 가성비 27.7% 순으로, 주방 가전 구입 기준은 좋은 품질 34.8%, 좋은 디자인 27.2%, 가성비 26.3%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주방 용품은 가성비가, 주방 가전은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구매한 주방 용품 브랜드의 선택 이유로는 품질, 친숙한 제품, 지인 추천 등이 많았다. ‘품질이 좋아서’라는 질문에는 휘슬러(60%), 테팔(56.9%), 해피콜(55.2%) 순으로 많은 응답을 얻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라서’라는 항목에는 테팔(48.2%), 해피콜(37.3%), 키친아트(30.6%)의 순으로 높았다.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국내 브랜드가 수입 브랜드에 비해 A/S 및 상담이 용이하고(84.8%), 한국 소비자에 적합하며(66.3%), 가성비가 좋다(58%)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입 브랜드는 역사와 전통이 있고(60.6%), 디자인이 우수(54.8%)하지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응답은 62.6%에 달해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해피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속 늘어나는 요리 빈도와 가성비 제품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인덕션 보급률이 19.6%에 달하는 것을 확인, 인덕션 전용 주방 용품의 대표 주자가 되도록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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