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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타계] 김종인 "한국 위상 높이는데 기여"…국민의힘 지도부 조문
황교안·나경원 등 前지도부도 방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30분간 머물렀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에서)경제수석을 할 때 (이 회장을)자주 만났다"며 "1990년대 들어 우리나라 산업 전반을 놓고 볼 때, 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은)창의적 머리를 갖고 있었기에 오늘날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빈소에서 유족과 어떤 말을 나눴느냐는 물음에는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정오께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머물렀다.

주 원내대표는 “고인은 창조와 혁신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재창업하다시피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전세계에서)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한 분이어서 조문을 왔다”고 했다.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인연이 없다”며 “고인이 대구에서 출생하셨다는 것, 삼성상회가 되고 있어 몇 번 가본 인연밖에 없다”고 했다. 또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너무 상심하지 말고 힘낼 것을 말씀 드렸다”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조문을 하고 "제2, 제3의 이건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고, 일류 기업가를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오후 2시29분께 빈소를 찾은 황교안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참 어렵다"며 "어려울 때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큰 거목이 돌아가셔서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가 도착한 후 약 10분 뒤 빈소에 온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을 끌어내신 이 회장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말을 드렸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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