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여 축하 전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
“디자인이 예술 한류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국가 경쟁력이 되길 바랍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을 축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양우 장관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에서 영상을 통해 “디자인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디자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우리의 삶은 디자인을 통해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라고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럴드디자인포럼이 디자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거대한 담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 연사로 참석하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관장이 추진한 ‘커넥트 BTS(CONNECT BTS)’ 전시를 언급했다. 그는 “서펜타인 갤러리를 포함한 세계 다섯 개 도시의 예술가들이 BTS와 협업한 현대 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 전시가 세간의 화제”라며 “이 전시는 대중예술과 현대미술을 융합해 작가와 관객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시키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이를 통해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예술로 여는 신한류에 대한 독창적인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자인이 예술 한류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우리의 일상 곳곳이 디자인의 힘으로 더욱 빛나고, 디자인의 힘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계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깊이 살피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디자인이 바꿀 새로운 세상을 응원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도 헤럴드디자인포럼2020의 열 돌을 축하하며 “코로나19가 초래한 사회 전반의 변화는 디자인 업계에도 많은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우리 삶의 질적 가치 향상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길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인천시 역시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끊임없이 도모해나가고 있다”며 “공공 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이전인 2014년부터 공공 디자인 조례를 마련하고, 디자인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펼쳐왔다. 시민 디자인단을 구성해 인천의 더 나은 내일을 시민과 함께 구성해나가고 있다”는 현안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이번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논의될 사례와 어젠다를 기초 삼아 인천시의 공공 디자인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축하를 건넸다.
고승희 기자
사진=박해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