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일 정오께 집 인근 모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오후 1시 30분께 상급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 및 사망한 병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등 조사를 진행했다.

또 해당 의원에서 같은날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97명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 현재까지 확인된 58명 중 국소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시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서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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