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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성남중진작가전Ⅲ.‘조동균 : 선의 부재’ 전시
성남문화재단 포스터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문화재단(대표 노재천)이 2020 성남중진작가전 시리즈 세 번째 전시로 ‘조동균 : 선의 부재(Absence of Lines)’를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중진작가전’은 ‘성남의 얼굴’, ‘신진작가 공모전’, ‘청년작가전’ 등의 기획전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온 성남큐브미술관의 새로운 주제 기획전으로, 성남에서 활동하는 중진작가들을 새롭게 환기하고 조명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남중진작가전’에 참여하는 조동균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부터 성남에 정착해 꾸준한 창작 활동과 함께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장으로 지역 미술발전에도 노력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선의 형태와 조합, 움직임을 통해 세상의 형상을 이해하고 본질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올린 후 색 작업과 건조, 마스킹 테이프를 다시 떼어내는 과정을 반복해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색과 면이 일정한 패턴의 층을 이루며 무수히 중첩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배경이었던 면이 선이 되고, 마스킹 테이프로 감춰졌던 부분이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존재의 있음과 없음, 선택과 남김, 형상과 배경의 이분법적 양식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시 입장객 수를 전체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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