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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佛 정부, 참수 중학교 교사 위해 21일 국가 추도식 열기로
대통령실 엘리제궁, 이 같이 밝혀
장소는 명시되지 않아…앵발리드, 팡테옹 등 유력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잔혹하게 살해된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를 기리기 위해 18일(현지시간) 파리 광장에 모인 추모객들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프랑스 정부가 파리 근교에서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당한 사건과 관련, 희생된 교사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오는 21일 열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방송들은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소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매체들은 과거 대통령이 개최 여부를 정하는 국가 추도식이 나폴레옹 묘역이 있는 앵발리드, 국가 위인들이 안치된 팡테옹 등에서 열려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이블린주 콩플랑생토노린의 한 중학교의 역사 선생님이었던 사뮈엘 파티는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수업 시간에 보여줬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체첸 출신의 압두라 앙조르프로, 달아나던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희생된 파티의 수업을 둘러싸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다는 조사를 바탕으로, 용의자의 가족과 친구 및 불만을 품었다는 학부모 등 1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범행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용의자의 아버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수사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아버지의 배다른 여자 형제 하나는 2014년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한 수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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