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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근 "BTS가 중국 자부심 건드려? 일반적 현상 얘기한 것"

지난 7일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비난 여론에 대해 중국의 자부심을 건드렸다고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자 "일반적인 현상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신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정부·여당이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비난 여론에 침묵한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거냐"며 "정치인이라면 외교적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전엔 보수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 안보엔 유능할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마저도 옛날 얘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

논란이 된 발언은 중국 여론이 악화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

그는 "동북아 근현대사는 식민지배와 독립투쟁, 이념과 갈등,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라서 민족적 감수성이 앞서기 십상"이라며 "그 나라의 민족적 자부심이나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면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최고위원이 BTS의 발언을 탓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그는 또다른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BTS 발언에 대해 제 가치 판단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동북아 근현대사에서 민족적 감수성이 쉽게 촉발되는 일반적인 현상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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