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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일 열병식 진행할듯…ICBM 미사일 등 동원 주시
군,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서 신형 ICBM 등 동원 가능성 주시

지난 6일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내 김일성광장을 본뜬 구역에서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병력(가운데)이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38노스 제공]

[헤럴드경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9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내일 예상대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다탄두 탑재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를 동원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ICBM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략무기들을 (동원해) 무력시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당 창건일에 맞춰 ICBM이나 SLBM을 실제로 발사할 가능성은 일단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언제라도 도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지속해서 추적·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 때 표적으로 사용하는 동해상 알섬(바위섬)에 새로 구조물을 지은 점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위치한 알섬에 길이 10m, 폭 10m 규모의 정사각형 구조물 공사를 마쳤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전날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의원의 관련 질문에 "표적용 구조물로 추정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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