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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환 “중소기업, 특허분쟁서 패소율 ↑…기울어진 운동장”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특허분쟁으로 맞붙을 시 대기업의 승소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특허분쟁 심판 결과 중소기업의 패소율은 2018년 49.6%에서 지난해 51.0%, 올해 8월 말까지 64.4%로 매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소율은 14.8% 감소했고,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3.4%가량 패소율이 증가했다.

특허청은 2005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허법률구조 등 무료 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특허침해에 대해 특허심판을 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대기업과 맞붙는 중소기업이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단비 같은 역할"이라며 "더 이상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중소기업이 억울히 패소하는 일이 없도록 점검과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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