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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끈한 나경원 "저를 수도없이 죽이려고…與, 괴롭히고 싶다면 기꺼이 출석"
"조국·추미애 사태 이어 정치 공세"
"시련의 계절…두렵고 망설일 것 없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당시 당 서울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8일 "민주당이 저를 불러 괴롭히고 싶다면 기꺼이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작년 '조국 사태'에 이어 '추미애 사태' 때도 어김없이 저를 끄집어내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를 향한 정권의 탄압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며 "제 가족, 그리고 저와 함께 일한 무고한 사람들마저도 핍박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불만 여론에 물타기를 하기 위해 저를 또 타깃으로 삼은 것"이라며 "무더기 엉터리 영장 기각에 '카르텔'을 운운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권력 카르텔 정권의 호위무사 답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나 전 의원은 "지금 법원과 검찰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는 사람에겐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물론 알면서도, 영장 기각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한마디로 '나경원 영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줘라'는 압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체위 여당 의원들은 야당 측 증인 신청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나경원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억지를 부린다고 한다"며 "작년 국정감사 내내 털고 털어 문체부 법인사무검사를 마치고, 거기에 아무 위법과 불법이 없다고 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제입니다, 또 다시 들고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련의 계절"이라며 "나경원을 수도 없이 죽이려고 한다"고 했다. 또 "최소한의 도의는커녕 뻔뻔함이 이 정권의 본질"이라며 "저는 당당히 헤쳐나가겠다. 진실은 늘 이긴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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