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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여성인권 주제 공공미술전 개최
9일부터 13일까지…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서
미국 작가 아라오샤간이 여성인권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한 작품.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한성대입구역 인근 분수마루에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공공 미술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기금과 성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성인권 특별전 ‘Alight’(기획 전혜연)은 미국 작가 아라 오샤간과 이재형, 박정민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여성인권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3년 동안 촬영과 리서치를 거친 끝에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시 공유지에 소녀상을 세우고 한국보다 6년 먼저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글렌데일시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특히 아라 오샤간의 작품 ‘할머니’는 대형조형물에 위안부 할머니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전 세계에 위안부 등 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옆에 표시된 QR코드에는 아라 오샤간 작가가 여러 사람들과 위안부 관련자 등을 만나는 작품 준비과정이 담겨있다.

또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전문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이재형·박정민 작가팀은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얼굴’을 통해 여성의 인권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성인권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온라인상에 많을수록 화면의 여성은 미소를 띠게 되며, 부정적인 글이 많아질수록 우울한 표정을 보여주게 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즉각적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여성인권에 대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여성인권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반영하는 전시를 기획·추진하는 서울시 성평등기금과 성북구청·성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이달 13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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