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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SNS]김용민, '조국 똘마니' 지칭한 진중권 고소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지칭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며 "원고가 민주당의 김용민 의원이라고 한다"고 썼다.

그는 "소장을 읽어보니 황당하다.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시다고 한다.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에서 언론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려 한다. 조국 역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주창하며 언론과 무차별적인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윤미향 의원이 비리혐의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편은 네티즌들 수백 명을 고소했다고 한다"고 나열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

이는 앞진 전 교수가 지난 6월 22일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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