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는 6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순위에 광주은행, 2순위에 KB국민은행을 각각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시금고지정 및 운영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 경쟁 방법을 채택하고 향후 4년간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참가했으며, 일반공개 경쟁방법으로 진행됐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시의원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각 은행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행정안전부 금고지정 기준(예규)과 광주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의 규정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을 평가했다.

제1금고 기관으로 지정된 광주은행은 일반회계 및 상·하수도 등 특별회계 10개와 지역개발기금을 맡아 관리하게 되고, 제2금고 지정은행인 kb국민은행은 수질개선 등 4개 특별회계와 통합관리기금 등 기금 17개를 담당하게 된다.

2020년 광주시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3억원, 특별회계 1조1345억원, 기금 4283억원 등 총 6조1407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금고를 지정하고 금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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