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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호 “이일병, 강경화와 살았다는 자체로 훌륭”…논란 일자 글 삭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부부의 사생활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썼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한 의원이 이 교수를 ‘이해한다’는 표현을 두고 이 교수가 오래 준비해 온 여행 계획을 ‘내 삶’이라며 실행에 옮긴 것을 의미하는지, 강 장관의 설득에도 떠났어야 하는 남편으로서의 사정을 의미하는지 의견이 분분했다. 보기에 따라 강 장관의 사생활을 평가하는 듯한 뉘앙스로 읽힐 수 있어 논란은 커졌다.

이 교수는 외교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지난 3일 미국으로 요트 구입을 위한 여행을 떠나 뭇매를 맞았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 중장 출신인 한 의원은 이 교수의 이름을 군 계급에 빗대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는 댓글도 달아 정부 부처 장관을 모욕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페이스북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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