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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 3억 주인공은?…KPGA투어 최고 상금 ‘제네시스챔피언십’ 8일 개막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서 개최
더CJ컵 출전권도 걸려 관심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파72·7350야드)에서 열린다.

2017년 창설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까다로운 코스와 거액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자리매김을 했고, 수만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선수들과 골프팬들에게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승혁이 2017년 초대챔피언에 올랐고, 2018년 이태희, 지난해에는 임성재가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한 바 있다. 디펜딩챔피언인 임성재는 PGA에서 뛰고 있어 자가격리 등의 어려움때문에 아쉽게 불참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과 대상포인트가 높은데다,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더CJ컵 출전선수도 가려지기 때문에 더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더 CJ컵 출전티켓은 5장으로 ‘KPGA 선수권대회’ 및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까지 총 5명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올시즌 유일하게 2승을 올리며 화려한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한별은 이번 대회에서 3승을 겨냥하고 있다. 한시즌 3승은 2018년 박상현이 마지막이다.

프레지던츠컵 등 굵직한 대회가 많이 열린 잭니클라우스GC는 까다롭게 세팅할 경우 정상급 선수들도 식은 땀을 흘릴만큼 난이도가 높다. 이번 대회 역시 그렇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변별력 있는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 2015년 이곳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과 거의 비슷한 기준으로 코스 세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세우고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잘 이용해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으로 난코스를 이겨내는 선수만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어웨이와 티잉 그라운드, 그린의 잔디 길이는 각각 10㎜ 와 8㎜, 2.6㎜이고 A러프는 60㎜, B 러프는 120㎜까지 길렀다. 대회 기간 중에는 핀 위치를 까다롭게 설정하고 그린 스피드는 평균 3.5m로 설정할 계획이다.

잭 니클라우스GC 관계자는 “양잔디의 경우 길이가 60㎜ 이상 되면 공을 받아주지 못하고 잔디 속으로 잠긴다. 공이 러프에 빠지면 선수들이 쉽게 공을 찾아낼 수 없고 샷을 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현재 습도가 낮아 그린의 경도가 단단하다. 그린 크기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작아 그린 주변 및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키가 될 수 밖에 없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도 두둑하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PGA투어 ‘더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도 부여된다.

주최 측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안전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배려를 했다. 참가 선수 120명 전원과 캐디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숙소를 제공했으며 선수들이 숙박하는 호텔과 대회장 간 차량도 지원했다.

또한 대회 공식 호텔 내에는 ’제네시스 버블이라는 오직 선수만이 접근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을 마련해 일반 투숙객과 분리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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