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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100만원이상 수급자 올해 사상 첫 30만명 넘었다
20년 이상 가입후 수령자 75만명
평균연금액 93만원…5년새 2.3배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사진)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국민연금 상반기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는 30만6000명으로 지난 2007년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최초로 발생한지 13년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36명에서 3년만인 2010년 10만명으로 늘어난 후 8년만인 2018년 20만명을 넘어섰고, 다시 2년만에 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공단은 올 상반기 514만명에게 11조9500억원(매월 1조99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1989년 장애 및 유족연금, 1993년 노령연금이 최초 지급된 이래 연금수급자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 ▷2003년 105만명 ▷2007년 211만명 ▷2011년 302만명 ▷2016년 414만명 ▷2019년 496만명을 기록한후 올해 6월 514만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가입 후 10년이 지나야 지급하는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월액(특례·분할 제외)은 53만6000원이며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22만3000원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도 매년 증가해 75만3000명에, 평균연금월액은 9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32만 2500명 보다 5년만에 2.3배 늘었다. 전체 수급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7%로 5년새 7.5%포인트 증가했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수급자는 147만5000명으로 34.7%를 차지했다. 5년새 49% 급증하면서 남성수급자의 증가율(28.4%)을 크게 웃돌아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9만 439쌍(78만878명)이며, 부부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365만8000원에 달했다. 부부합산 연금월액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9만4849쌍(24.3%)으로, 이들 중 2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2745쌍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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