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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쓴 채 트럼프와 토론’ 바이든, 코로나19 감염 여부 촉각
90분간 트럼프와 같은 공간서 토론 벌여
바이든마저 확진 시 대선 주자 대면유세 불가능 초유 사태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과 며칠 전 그와 함께 대선 TV토론장에 함께 있었던 상대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감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토론 당시 두 후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거리도 5m 안팎에 불과했으며 토론 자체도 90분 정도 긴 시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감염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토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간간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큰 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선거일이 불과 한 달 남은 상황에서 만약 바이든 전 부통령마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2주간 자가 격리에 돌입하게 된다면 대선 직전 후보 모두가 유권자와 대면하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공산이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밀접 접촉자로만 분류돼도 유세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 남은 기간 대선 후보들이 사실상 온라인 유세로만 대선을 치르는 그야말로 ‘뉴노멀’의 상황도 펼쳐질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용 습관이 과도하다면서 조롱한 사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당시 그는 “나는 (바이든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서 “그는 가장 큰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다”라고 비꼬았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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