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제공되는 재난심리지원 키트. [군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군포)=지현우 기자] 군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 상담과 함께 재난심리지원 키트인 ‘마음건강백신 #당신덕분에’를 제작해 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심리지원 키트는 자가격리된 시민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 등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키트는 ‘마음건강백신’ 활용백서, 파우치, 노트와 볼펜, 컬러링북, 파스, 마사지볼, 허브티 3종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키트를 제공받은 시민들은 “집에 있기만 하니 답답했는데 컬러링북을 통해 무료함도 해소하고 다른 물품들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 키트 제공과 함께 심리상담까지 더해져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고 했다.

홍나래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우울감과 무기력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재난심리지원 키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중인 시민들의 심리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불안과 우울감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군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정신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