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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美 증시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2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새 강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코스피 역시 장 초반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05%) 떨어진 2388.14에 출발해 장중 0.31% 떨어진 2381.98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0.08% 떨어진 867.72에 출발해 오전 9시7분 현재 낙폭을 0.54%까지 키운 862.2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내린 2389.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2.44로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2억원과 331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기관은 5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21.89포인트) 내린 866.99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 하락했다. 2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만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만778.80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불안이 커졌고, 주요 은행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벌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안인 만큼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0.48%) 오른 1163.4원에 거래되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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