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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영 "文 '공정' 연설 공허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청년의 날 연설 비판
"586세대, 청년 불평등 과거 독재만큼이나 생존의 문제"
장혜영 정의당 의원.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장혜영 정의당 원내부대표는 21일 ‘공정’을 37번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 날 연설에 대해 "공허하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청년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 다가서지 못한 느낌이랄까 모호한 느낌이 있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정이라고 하는 키워드가 청년들한테 중요하구나 라고 하는 데까지는 알고 있고 굉장히 의식했지만 그 말이 반복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추상적이게 되는 느낌"이었다며 "어떤 점에서는 정부가 청년들을 혹시 좀 불편해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청년 문제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지나치게 공정이라고 하는 단어 그 자체에 집착하고 있다"며 "그건 해석의 문제라기보다 공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말 모든 청년들이 단지 공정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느끼고 있는 걸까라고 한다면 그것보다 훨씬 본질적인 불평등에 대한 얘기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를 향해선 "지금의 세대에게 청년 불평등은 1987년의 독재만큼이나 생존의 문제라는 점을 공감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586세대를 두고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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