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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위법 제보 10건 중 2건은 ‘인도로 운전’
도로교통공단, ‘시민 2000명 공익제보단’ 운영 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로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의 공익신고 10건 중 2건이 사람이 다녀야할 인도에 이륜차가 운행하고 있다는 보도 통행 관련 제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민 2000명으로 구성된 공익제보단을 운영한 결과 제보 건수는 7836건 중 '보도 통행'이 1645건(21.0%)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호 위반(19.1%) ▷안전모 미착용(14.6%) ▷중앙선 침범(5.3%) 등의 순이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급증하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6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했으나, 올해 7∼8월 사망자는 7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 감소했다.

아울러 공단이 올해 7∼8월 이륜차 1700여 대를 대상으로 교통 법규 위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위반 내용의 약 76%는 신호 위반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신호 위반, 보도 통행 등은 라이더 자신뿐만 아니라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배달 종사자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켜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올해 10월 말 종료 예정이던 공익제보단을 1개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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