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MBC 특집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비대면 영상토론으로 진행된 지난 달 27일 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왼쪽)와 김부겸 후보가 영상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 김부겸 전 의원을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부겸 위원장은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 등 다양한 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후보 때부터 강조해온 '통합의 리더십'을 실행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그 외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엔 오영환 의원, 과학기술특별위원장에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오영환 위원장은 대형화재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생명존중 안전한 일터 3법’을 발의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계시기에 재해대책 마련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경수 위원장은 세계적인 핵융합기술 과학자로 민주당의 과학기술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홍보소통위(박수현), 중소기업특별위(김경만)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김경협), 보건의료특별위(서영석), 주거복지특별위(천준호) 등 22개 특위를 구성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