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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세계석학 21인…미래 신소재 발전방안 찾는다
- 제1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를 비롯한 세계 석학 21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신소재 기술 발전에 대한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1~25일까지 5일간 ‘제1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망 소재 분야의 빅 아이디어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 혁신적인 기술과 최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용 나노구조, 환경 및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화학 및 생명공학, 기술 적용을 위한 재료 혁신 등 크게 3개의 주제를 아우르는 아이디어와 주요 이슈를 학생과 엔지니어를 포함한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대표적 학술지 ACS Nano 편집장 폴 웨이즈 UCLA 교수, 나노에너지 편집장 종린 왕 조지아공대 교수,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 편집장 후이밍 쳉 중국 칭화대 교수, 재료 연구 학회지 편집장 지아싱 황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4명의 편집장이 신흥 유망 소재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국제학술지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3일 차인 23일 오후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됐다. 스카치테이프를 흑연에 붙였다 떼는 방법으로 2차원 그래핀 박리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가임 교수는 ‘첨단 에너지 재료·기능성 나노 재료’ 세션의 발표를 맡았다.

높은 전기전도도·열전도도·강도·유연성 등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꿈의 소재로 불려왔던 그래핀이 트랜지스터·투명 전극·촉매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점진적으로 실용화 되는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화학회지(JACS)를 포함해 국제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를 담당하는 8인의 부편집장 및 폴 알리비사토스 UC 버클리 교수, 제난 바오 스탠퍼드대 교수 등 나노입자 분야와 웨어러블 전자소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 8인도 함께 참여한다.

행사의 총괄을 맡은 김일두 KAIST 석좌교수(ACS Nano 부편집장)는 “재료 및 화학, 생명공학 분야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 만큼 그래핀·맥신 나노 신소재·차세대 에너지 저장 및 발전기술·웨어러블 전자소자 및 바이오 소재 등 최신 미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ˮ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서 최소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소재·화학·바이오 및 생명 화공 분야 미래 선도 기술들에 대한 최신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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