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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장기화에 자녀 돌봄 고충…맞벌이 절반 “퇴사 고민”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맞벌이 직장인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녀 돌봄이 어려워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교 휴원·휴교로 인한 부모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직장인 283명 가운데 143명(50.5%)은 돌봄 공백에 따른 고충을 호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직장 생활과 보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없어 부부 중 한 명은 퇴사나 휴업을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의미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맞벌이 직장인 196명(69.2%)은 연차 사용이 쉽지 않다고 답변했고 238명(84.0%)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가족 돌봄휴가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지원이라는 응답이 115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휴가 지원금 확대(19%), 휴원·온라인 해제(16%), 돌봄휴가 기간 연장(1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철민 의원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차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시차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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