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국관광청은 여행갔던 추억을 되살리는 스테디셀러 여행지와 북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지 여행자의 버킷리스트에 새로이 추가할 감춰진 매력을 VR 영상에 담았다.

유튜브 공식계정(Love Great Britain)은 자전거 타고 런던을 돌아보는 것 같은 360도 VR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VzB1FI_v7U)을 개설해 두고 있다.

런던 타워브릿지

타워 브릿지에서 런던 브릿지까지 영국 은행(the Bank of England), 거킨빌딩(The Gherkin),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로이드 빌딩(Lloyd's Building) 등 런던의 유명 건축물과 역사적인 명소들을 지나가며 마치 내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런던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영상외에도 쇼핑 스팟을 모아놓은 ‘쇼핑 인 런던’, 2층 버스에서 홍차를 즐기며 런던을 돌아보는 ‘애프터눈티 버스투어 오브 런던’ 등도 있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관광지 에든버러성(城) VR투어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타임슬립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https://www.youtube.com/watch?v=Zu-KVWSqJlI)

에딘버러 성은 6세기경 이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캐슬록이라는 산 위에 지어졌는데 영상에서는 마치 헬기를 타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처럼 모든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본다.

스코틀랜드의 정취를 좋아한다면 ‘Sail Scotland’ 유튜브 계정에서 스코틀랜드의 또다른 명물인 네스호와 칼레도니아 운하의 멋진 광경을 배경으로, 네스호의 괴물을 사냥하고 돌고래를 발견하는 모험을 떠날 수도 있겠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가장 큰 산인 북 웨일즈의 스노도니아 국립공원에서 짚 와이어를 타고 탐험하는 영상도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M6NAFiSBJOU) 시속 100마일로 빠른 속도에서 360도로 촬영해, 랜선 여행자들에게 직접 짚 와이어를 타고 산을 타고 내려가는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개인 전자기기를 통해 관람한다면 마우스를 통해 원하는 방향을 내 멋대로 찾아갈 수 있다.

영국의 목가적인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영상들도 준비돼있다. 북아일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의 상징인 자이언트 코즈웨이(Causeway)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자이언트 코즈웨이가 형성되는 다양한 단계와 역사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과, 360도 파노라마 투어에서 해질녘의 그랜드 코즈웨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 완전히 자란 야생화 초원과 화려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꽃과 식물이 펼쳐져있는 모습도 담겼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대표적인 콘월(cornwall)의 전원 풍경 영상도 있다. 콘월은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지역이지만 부산, 제주도 처럼 따사로운 햇살과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 유럽 내에서는 이름난 휴양지로 영국의 왕자나 총리들이 매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데 영화 ‘어바웃타임’의 촬영지로 더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영국관광청 유튜브 계정(Love Great Britain)에서 ‘cornwall’을 검색하면 나오는 다양한 테마 중에서 해안 지방인 콘월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소개하는 영상은 영국 해안가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큐(kew)가든

영국관광청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온라인 정원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VR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왕립식물원 런던 서부지역의 큐(kew)가든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다아시의 가든’으로 알려진 쳇트워스(Chatsworth) 하우스 가든 ▷헨리 8세 시대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햄튼코트(Hampton) 가든 ▷다이아나 왕세자비가 1997년까지 살았던 켄싱턴 가든 ▷동화 피터 래빗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자연과의 교감을 나눴다는 ‘도보여행의 성지’ 피터 래빗 가든의 서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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