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 서울 어제 49명 확진…서울시 “13일까지 한강공원으로 음식 배달 자제해달라”
9일 0시 기준 누적 4478명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4명 추가
서울 청사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49명이 늘었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49명이 늘어 누적 4478명이라고 밝혔다. 1803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264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49명은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20명, 경로 확인중 21명, 해외접촉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3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 8·15 서울도심 집회 1명, 관악구 가족모임 1명, 동작구 JH글로벌 1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4%이고, 서울시는 58.7% 가동 상태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5개이고, 현재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3개”라고 밝혔다.

송파구 쿠팡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민은 9명이다. 현재 협력업체 직원까지 69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가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물류센터 배송차량 20대의 에어컨 송풍구, 필터 등 환경검체 40건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이 됐다. 이 중 서울시민은 15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전수 검사에서 나왔다. 8일 추가 확진자 4명은 신도 2명과 가족1명, 지인1명 등이다. 영등포구는 8월29일부터 9월1일 법회 등 참석자 316명에 대해 검사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03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96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포교소 내부에선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회를 진행 하루 4차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법회 외 모임 여부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노출 기간을 9월5일까지로 확대해, 현재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박유미 국장은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밀접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모임 등 각종 소모임은 자제해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날 오후부터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 일부 밀집지역에서 출입이 통제되자,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사람들이 몰려 풍선효과가 일어난 데 대해 오는 13일까지 한강공원 인근 음식점 등에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하도록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또 한강공원내 음식물 배달주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에도 ‘배달주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