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秋아들, 특임검사가 수사해야”
국민의힘, 파상공세…특검도 불사
유상범 “2차 병가도 규정 어긴 것”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놓고 특검 추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각종 청탁,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통역병 차출 압박, 병가 등 총체적 군정 비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임명해 객관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한다.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위 ‘황제 군휴가’로 공분이 커지는데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이런 불공정을 버려두고 사병 월급만 인상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질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 씨가 낸 2차 병가마저 관련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씨를 둘러싼 의혹 중 가장 큰 건은 군 복무 당시 휴가가 끝나는 날에 맞춰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 씨의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 같은 달 14~23일 2차 병가, 24~27일 연가 등이다. 그간에는 서 씨가 2차 병가가 끝나는 날 휴가 연장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 부대에 돌아오지 않고 외압을 행사해 이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핵심이었다. 이런 가운데 서 씨의 2차 병가마저 부정 절차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가 입수한 ‘육군의 환자관리 및 처리규정’을 토대로 “서 씨(의 사례)는 (2차)추가 청원 휴가 요건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서 씨의 미복귀 의혹에 대해 “병가 처리 규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김 의원은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통역병 차출 압박 의혹 등을 거듭 거론하며 “일반 병사면 어림없는 ‘엄마 찬스’의 대표 모델”이라며 “(추 장관 측이)부적절한 부분들에 정식 사과를 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원율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