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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갤노트20!”… 한국선 ‘중박’ 해외선 ‘대박’! [IT선빵!]
갤노트20, 2주 연속 국내 판매 대리점 1위
GCC·유럽·동남아에선 국내보다도 인기 더 높아
중동에선 빅히트 노트10 판매 뛰어넘어
그래픽=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buy 갤노트20!”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울트라’ 모델의 높은 인기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순항 중이다. 중동 지역은 물론 동남아·유럽에서도 역대급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오프라인시장에서도 2주 연속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통상 9월에 공개되던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10월로 공개일이 밀리며 이렇다 할 경쟁 모델도 없다.

갤럭시노트20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코로나19·짠물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작인 빅히트제품 ‘갤럭시노트1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에서는 갤럭시노트10을 뛰어넘었다.

1일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SKT향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8월 셋째 주에 이어 넷째 주에도 판매 대리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올랐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0이 출시 2주차에 자사 중저가폰 ‘갤럭시와이드4’에 1위 자리를 내준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이다. KT와 LGU플러스향 갤럭시노트20 울트라도 10위권 내에 포진하며 갤럭시S20 대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인기는 해외에서 더 뜨겁다. 지난달 5일 GCC(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지역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0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판매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보다 40% 더 늘어났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에선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이 노트10 대비 52%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GCC 지역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을 체험해보는 인도 소비자. [삼성전자 제공]

뿐만 아니라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높은 수준의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선 2주간 4만1000여건의 사전예약을 받았고, 영국에선 사전예약 건수가 전작 대비 49% 늘어나며 역대 갤럭시 모델 중 최다 사전예약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노트20의 순항은 울트라 모델의 높은 인기에서 비롯됐다. 국내에서도 전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가운데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60%를 차지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울트라 모델의 수요가 기본 모델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중국에서만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판매량이 갤럭시노트20의 10배를 웃도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는 것도 한몫한다. 통상 애플의 플래그십모델 아이폰 시리즈가 공개되는 9월엔 구매 대기 수요가 적지 않지만 코로나19로 공개일이 밀리며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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