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가을 9월 말까지 무더위…“태풍 1~2개 영향”

[헤럴드경제=뉴스24팀] 올 가을은 다소 무덥고 늦가을에 접어들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태풍도 1~2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기상청이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9∼11월) 전망’에 따르면, 가을철 기온은 평년(14.1도)과 비슷하나 9월은 낮 동안 무덥고 특히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들이 많겠다.

9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20.1∼20.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예정이지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있을 전망이다.

10월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3.9∼14.7도)과 비슷하겠다.

11월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들이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7.0∼8.2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이다.

가을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93.3∼314.0mm)과 비슷하거나 많고 지역 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9∼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평년 강수량은 9월 74.0∼220.7mm, 10월 33.1∼50.8mm다.

11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평년(22.8∼55.8mm)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가을철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 평년 수준(0.7개)인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7개 중 제5호 태풍 ‘장미’가 이달초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지난 7월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태풍 없는 7월’이 됐다.

가을철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라니냐는 평년보다 0.5도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