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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文정부, 서울·부산시장 보궐 전 '가짜평화쇼' 염두 두나"
"北, 황강댐 2차례 방류에도 천하태평"
"접경지 국민 생명·재산 위해 조치해야"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13일 "북한이 6일과 10일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했는데도 통일부는 천하태평"이라며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잘보여 '가짜 평화쇼' 같은 이벤트를 만들고자 하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민들은 북한이 언제 또 방류를 할지 몰라 밤잠을 못 이루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아우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아쉽다며 유감을 표한 게 전부"라며 "우리 정부가 북측에 어떤 조치를 취한 바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정부는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하명이 있자마자 바로 우리 국민에게 불이익을 가했다"며 "접경지역의 주민 안전을 핑계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대북전단금지법을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런 통일부가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임진강 주변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데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니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문 정부의 속임수 이벤트를 만들고 싶은 의도는 짐작이 되지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 접경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북한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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