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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은값 반락 베팅…곱버스 은 ETN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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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제 은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며 고점 논란이 불거지자, 향후 반락 가능성에 베팅한 ‘곱버스(인버스 2X)’ 은 상장지수증권(ETN)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H)’는 오후 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32% 급등한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 인버스 2X 은 선물 ETN(H)’는 27.89% 오른 3485원을 가리키고 있다.

‘신한 인버스 은 선물 ETN(H)’는 5420원으로 전일 대비 13.39% 상승했다.

인버스 은 선물 ETN은 국제 은 선물 가격의 수익률을 역으로 추적하는 상품이다.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은 국제 은 선물의 최근월물의 수익률을 -2배수로 추적하는 상품으로, 은 선물 가격 하락시 상품 가격이 2배 상승하는 구조다.

인버스·곱버스 은 선물 ETN이 이처럼 뛴 것은 “은값이 오를 대로 올랐다”고 판단, 향후 은 가격 조정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H) 거래량은 전날(74만3045주)의 4배 이상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30달러에 육박하며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미국 경기부양 기대 등에 따라 11일(현지시간)에는 장중 14% 넘게 폭락하며 25달러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는 이와 관련, 캐나다 TD증권의 바트 멜릭 글로벌전략 헤드를 인용해 “경기부양에 대한 낙관론과 위험선호심리가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동반 상승을 이끌면서 그동안의 (은값)랠리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다”며 은값이 22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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