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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명 SR 대표 “코로나19로 매출 30% 손실…수익 다변화 고심”
권태명 SR 대표이사 [SR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권태명 대표이사는 올해의 경영 상황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보다 30% 정도의 손실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180억원의 순익을 냈는데 올해는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11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경영 손실을 극복할 방안으로 해외진출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베어링 회사와 연구개발(R&D)을 같이하면 사실 해외로 갈 수 있다”면서 “기술을 기본으로 해서 해외로 나갔을 때 이익을 공유하든,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쪽으로 해서 철도 기술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이나 차량 주요 부품의 국산화(와 같은)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838만명 정도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78.3% 수준인 5221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9% 감소해 294억원의 손실을, 당기순이익은 263.6% 줄어 301억원의 손실을 볼 전망이다.

권 대표는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마련될 수 있는 대국민 아이디어도 한 번 모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SR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역사 안의 빈 곳을 청년창업 상표 활성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R은 지난해 9월부터 실행 중인 '좋은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모두 5446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SR은 지난해 1443명을 고용했으며 올해는 총 811명을 고용한다.

특히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범납세자는 15%, 군 전환 복무 대상자는 5%, 삼대 가족(조부모·부모·자녀) 동반 승객에게는 30%의 운임 할인 혜택을 준다.

권 대표는 “하반기에 (코로나19) 2차 감염이 올 위험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방역뿐 아니라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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