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051억원…전년比 10.6%↑
NHN이 언택트 확산에 따른 결제·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7일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연결기준)를 통해 매출 4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4% 오른 2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8% 상승한 187억원을 올렸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중심으로 하는 결제 부문과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한 1569억원을 올렸다.
정우진(사진) NHN 대표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페이코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매출은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소폭 증가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연이어 신작을 출시해 게임부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시범테스트를 마친 ‘용비불패M’은 다음 주부터 사전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도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