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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특징주] 실적방어 성공한 KT&G…주가 7.7%상승률 터치
KGC인삼공사 부진에도 '담배 판매' 호조로 선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한 KT&G 주가가 장중 8만6300원까지 상승했다. 2개월여만에 일 거래량도 126만주를 넘어섰다.

6일 KT&G는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947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88억원으로 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44억6400만원으로 9.6% 줄었다.

시장은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코로나19로 면세 채널이 악화된 극악의 조건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점에 반응했다.

이날 KT&G 주가는 8만16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장대비 6.87% 상승한 8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도 126만9013주로 치솟았다. 지난 5월 22일 이후 최대 수준 일거래량이다.

KT&G의 영업이익 감소는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한 데서 비롯했다. KGC인삼공사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2% 감소했다.

반면 담배 덕은 톡톡히 봤다. KT&G 개별만 놓고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은 8.8% 늘었다.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등이 호응을 받으면서 궐련 담배가 불티나게 팔렸고 국내 NGP 전용스틱 점유율도 상승했다. 분양사업 매출이 늘어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도 해외법인의 현지 마케팅과 유통망을 강화한 공이 컸다. KT&G의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해외법인 및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39억 개비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14.1% 늘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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