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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간밤 최저기온 30도 ‘초열대야’…역대 ‘지역최고’ 경신할듯
10일 연속 열대야…올 여름 총 11일 발생

제주 앞바다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의 간밤 최저기온이 사상 최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정확한 통계를 살펴보고 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은 30.2도를 기록하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귀포(남부) 26.3도 ▷고산(서부) 26.6도 ▷성산(동부) 26도를 기록해 역시 열대야가 관측됐다. 제주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10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25일 밤 기록된 열대야까지 포함하면 올 여름 제주 지역의 열대야 발생 일수는 이날까지 무려 11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고, 초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 관측을 한 이래 밤사이 최저기온이 이 지역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통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8월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30.4도를 기록,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만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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